맨눈으로 보는 남녘, 북녘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것

丹心 2024. 10. 8. 23:23

2024년 10월 7일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창립 60돐을 맞는 국방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여 연설하였는데, 그 중 식민지 남녘땅 마름 괴뢰정부를 향해 짚고 넘어간 부분을 중심으로 옮긴다. (로동신문 2014년 10월 8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김정은 국방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시여 하신 연설"이라는 기사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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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성에서 그 누가 모방할수도 없는 주체무장의 위력, 력사의 거세찬 태동을 일으키고있는 이 강대한 힘을 안아올린것은 철두철미 조선의 자존심, 조선인민의 슬기가 응축된 주체과학의 위력이며 그것을 체현한 우리의 장한 국방과학자들입니다.

 

당과 국가와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떠멘 혁명공업에 주체성과 현대성이라는 대의 생명력을 진함없이 부어주고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높고 튼튼한 계단들을 쌓아준 바로 여기에 국방종합대학의 창립이 가지는 력사적무게가 있고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60년사의 영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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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들이 상대하고있는 적은 멸망하는 순간까지 반공화국적대의식을 바꾸지 않을 철저한 반공세력이며 고도로 발전된 군사과학기술과 군수공업, 세기를 이어온 전쟁사를 자랑하는 제국주의침략실체입니다.

 

반공과 전쟁에 명줄을 걸고있는 침략의 원흉과 그 사환군들은 더러운 명줄이 끊기는 시각을 감득할수록 더더욱 발광적으로 나오기마련이며 자기의 마지막힘이 깡그리 소모될 때까지 전쟁에로 줄달음치게 되여있습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의 집권자들이 그 무슨 국군의 날이라는 행사를 벌려놓고 흉망스럽고 천박한 글줄을 줄줄 내려읽으며 비정상적인 사유방식을 만천하에 드러내보인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괴뢰정부는 그 무슨 핵심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전략사령부가 발족된데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마침내저들의 첨단재래식전력과 미국의 확장억제능력이 통합되였다고 력설하였습니다.

 

변변한 전략무기 하나 없는것들이 상전의 핵을 빌어 허울뿐인 전략사령부를 만들어놓고 그것을 그 무슨 핵심부대, 국방력량의 대폭강화라고 치켜세우다못해 나중에는 40여년만에 미국의 최신예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들어오고 전략폭격기가 최초로 착륙한데 대해 장황하게 엮어대면서 상전과 야합하여 지역정세를 고의적으로, 계획적으로 악화시켜온 저들의 행적을 자찬속에 고스란히 자인했습니다.

 

힘의 렬세에 대한 강박관념과 우리 국가에 대한 병적인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애써 허세로 엮어낸 기념사라는것을 쥐여짜보면 결국 핵에 기반한 군사쁠럭으로 변이된 한미동맹에 기대여 우리와의 힘의 균형을 어떻게 하나 유지해보자는 어리석은 심산입니다.

 

동무들도 적이 어떤 적인가 하는데 대해 똑바로 알아야 하겠기에 이 말을 합니다.

 

윤석열이 기념사라는데서 작심하고 공화국정권의 종말에 대해 천박하고 상스러운 망발을 내뱉았는데 상전의 에 대한 맹신에 완전히 깊숙이 빠져있습니다.

 

동무들도 신문보도를 통하여 보았겠지만 이에 대하여 나는 며칠전 나의 견해와 립장을 분명히 밝힌바 있습니다.

 

현명한 정치가라면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놓고 무모한 객기를 부릴것이 아니라 핵국가와는 대결과 대립보다는 군사적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상황관리쪽으로 더 힘을 넣고 고민할것입니다.

 

그것이 자국의 안전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옳은 선택이고 유익한 처사이기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바로 정치가로서의 로련함이고 능숙한 자질과 수완입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그 인간이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대응을 운운했는데 그 광경을 보면서 세상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보기 드물게 배짱 하나는 타고난 사람이다 뭐 이렇게 찬평하겠습니까? 아니면 무슨 애국명장이라도 된다고 하겠습니까?

 

설사 유구한 력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무적의 명장이 출현한다 해도 핵과 재래식전력의 격차를 극복할 비책은 내놓지 못할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뭐가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는 의혹을 사기가 쉽겠다고 말했던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하면 되는것입니다.

 

방법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우리를 때없이 건드리지 말며 우리를 놓고 힘자랑내기를 하지 않으면 될 일인데 그렇게 쉬운 일을 할 위인도 서울에는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의식하는것조차도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서고싶지도 않습니다.

 

이전시기에는 우리가 그 무슨 남녘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개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건드리고있다는것입니다.

 

우리는 최근의 우리 국가주변의 정세환경을 예리하게 주시해야 합니다.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망녕에 사로잡혀 한미동맹을 핵에 기반한 동맹으로 변이시키고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면서 광적으로 벌려놓는 미제와 괴뢰들의 전쟁소동과 도발적행태는 언제든 조선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깨질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있습니다.

 

자기들의 군비확장과 군사활동은 정당하고 방어적성격이며 우리의 해당한 활동은 위협이고 도발로 된다는 비론리적이며 변태적인 사유방식이 바로 미제와 그 졸개들이 내들고있는 적반하장식주장입니다.

 

다시말하여 무엇을 하는가가 문제인것이 아니라 누가 하는가가 문제라는 식의 강도적론리인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또 이런 적들의 억지가 결코 우리의 강세를 막아세울수 없습니다.

 

조선반도에서 전략적힘의 균형의 파괴는 곧 전쟁을 의미합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적을 항상 억제하고 정세를 관리할수 있는 물리적힘을 가져야 한다는 우리의 자위국방건설론리는 바늘들어갈 틈도 없이 완벽하고 정당합니다.

 

군사초강국, 핵강국에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것입니다.

 

한미군사동맹이 괴뢰들스스로가 광고하는것처럼 핵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된 현시점에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태세는 더더욱 한계를 모르는 높이에서 완비되여야 합니다.

 

말이 난김에 짚고넘어간다면 지난 10일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우리에게 수사의 수위를 낮추길 바란다.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이같은 요청이 서울에도 전달되였는지는 불분명하나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강조할것은 나의 발언을 세상이 듣겠으면 똑바로 들어야 한다는것입니다.

 

나는 분명히 그리고 일관하게 군사력사용에 관한 우리의 립장을 천명할 때마다 만약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만약이라는 가정하에서 우리의 헌법은 우리 군에 엄격한 명령을 내릴것입니다.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력을 주저없이 사용할것입니다.

 

여기에는 핵무기사용이 배제되지 않습니다.

 

다시 강조하는바이지만 그런 상황에서 생존에 희망을 거는것은 부질없는 일이며 행운도, 그 무슨 신의 보호도 대한민국을 지켜주지 못할것입니다.

 

이것은 유엔이 말하는 수사적수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분명코 실지 행동적경고입니다.

 

우리앞에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과 그것을 공동으로 만지작거리려는 가장 간악한 괴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우리의 견해와 선택, 결심은 결코 변할수 없습니다.

 

적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들은 우리의 경고를 자기들이 늘 하는 그런 천박한 허세성발언으로 잘못 들으면 그만큼 더 처절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것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절대적힘은 실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사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있습니다.

 

그 어떤 세력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력사용, 군사력간충돌이라는 선택은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들이 핵동맹을 무기로 힘의 우위를 차지하고 전략적판세를 뒤집어놓으려고 발악할수록 우리는 국방과학과 공업의 계속적인 도약을 이룩하고 자위의 전쟁억제력을 무한대로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조선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파괴되는것을 추호도 허용하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는 주체적국방과학기술력의 절대적우세로써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성격의 모험주의적군사활동들을 무력화시켜야 합니다.

 

그 무엇도 혁명사상의 힘, 결사항전의 정신을 재운 주체무기의 힘을 이길수 없으며 바로 이 힘으로 우리는 전쟁과 패권, 불의가 용납되지 않는 새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시대와 력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이 중대한 사명과 정의로운 위업을 완수할 때까지 국방종합대학의 책임적이고도 헌신적인 노력은 계속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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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그다지 많은 부연(敷衍)이 필요하지 않다.

먼저, 北을 겨냥하여 먼저 군사적 실지(實地) 행동을 옮기지 않는 한, 南을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며 다시금 강조했을 뿐이다.   

문제는 미제(米帝)와 식민지 南녘이 北녘을 향해 實地 공격행동까지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식민지 괴뢰(傀儡) 南녘 마름들이 上典 가랑이 붙들며 그 힘을 믿고 시도 때도 없이 北을 건드리고 있다는 점이다. 

 

米帝와 식민지 南녘은 왜 시도 때도 없이 미친 개마냥 北을 건드리는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고, 줴쳐대는 것과는 반대로 스스로 궁지(窮地)에 몰리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당황(唐慌)스럽더라도 그 唐慌스러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못된 짓, 못할 짓을 벌인다면 그 代價를 치러야 함을 모르는가?

 

감히 그 무슨 유엔사무총장(대변인)이란 자가 주제넘게 北에게 수사(修辭)를 자기들 기준으로 듣기 불편하지 않게 해주길 바라는 뜻을 전한 모양인데, 이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답하고 있다. 

 

"만약" 敵들, 즉 코쟁이 米帝 上典과 남녘 식민지 꼭두각시 '정부'가,

北을(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력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란 점이다.

 

이는 스스로 떳떳하고 자신의 힘을 제대로 갖춘 집단이라면 응당 내세울 립장이며 실행에 옮길 행동이지, 北이 결코 유별나게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렇지 못한, 즉 떳떳하지 못하거나 제 힘을 갖추지 못해 上典에 매달리는 세력들은 비록 따르고 싶어도 따르지 못할 뿐이다.

 

위 인용 중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 부분은, 현재 北이 "보유한 절대적 힘은 실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사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이다.

北이 간고(艱苦)한 세월을 이기고 스스로 갖추게 된 힘은,

南녘을 겨냥하여 공격하거나 다른 그 어떤 세력을 공격하려는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그러한 목적을 이루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렇기에 당당(堂堂)하게 "그 어떤 세력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력사용, 군사력간충돌이라는 선택은 하지 못합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