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9일 새벽2시 넘어 로씨야 지도자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以下 뿌찐))이 北 首都 평양에 도착하여 하루동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을 포함하여, 北과 사전에 상호협의했던 일정을 소화했다. 이 글에서는 조선로동당 총비서(朝鮮勞動黨總秘書)와 뿌찐이 함께 나온 사진들을 중심으로 뿌찐의 평양방문을 시간순으로 간략히 재구성해본다.
(포괄적 전략적동반자관계 조약 내용 및 조약체결에 대한 반응, 향후전망 등에 대한 분석은 다음 글에서 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회담에 앞서,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歡迎行事)에 참석했다.
곳곳에 환영하는 표지들을 걸어두었고 평양시민들도 환영하는 자리에 많이 나왔다. 北이 로씨야와 맺는 관계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歡迎行事 후, 확대회담과 일대일회담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금수산영빈관 근처로 이동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선물도 교환했는데, 뿌찐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위 사진에서 7271953 번호판이 붙은) Aurus를 선물했고 단검(短劍)과 다기(茶器)도 함께 건넸다.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예술품을 선물로 건넸다.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뿌찐에게 "조로 두 나라의 관계발전과 미래를 위해 특출한 공적을 쌓은 울라지미르 뿌찐동지에 대한 우리 정부와 인민의 다함없는 존경과 신뢰의 가장 높은 표시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 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하였다.
두 사람은 1945년 8월 소련-일본 전쟁에서 전사한 소련군인들을 추모하는 해방탑(解放塔)을 찾아 헌화(獻花)하기도 했다.
뿌찐이 조선로동당 총비서와 함께 解放塔을 찾아가서 무릎굽혀 꽃을 바치고 추모(追慕)한 일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쏘련인민"이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피를 흘렸던 력사(歷史)를 現 로씨야 지도자로서 79년 지나 다시금 확인하고 그 정신(精神)을 잊지 않는다는 뜻을 보여주며, 또한 그에서 더 나아간 뜻도 포함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평양체육관 기념공연에 참석한 후 그에 이은 연회(宴會)에 함께 하였다.
北과 "포괄적 전략적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떠나는 뿌찐을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환송(歡送)하는 모습이다.
2024년 6월 25일 로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뿌찐이 보낸 감사전문(感謝電文)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김정은동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체류기간 나와 로씨야대표단을 훌륭히 맞이하고 진심으로 환대해준 당신에게 가장 진심어린 사의를 표하고저 합니다.
이번 국가방문은 모스크바와 평양사이의 관계를 전례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수준으로 끌어올린것으로 하여 특별한 의의를 가집니다.
지금 우리 두 나라앞에는 여러 분야들에서 유익한 협조를 진행해나갈수 있는 새로운 전망이 펼쳐지고있습니다.
나는 우리들의 건설적인 대화와 긴밀한 공동의 사업이 계속되고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당신은 로씨야땅에서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이라는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건강하고 모든 일이 잘되며 국가활동에서 성과를 거둘것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전례없이 높은" 수준으로 량국관계(兩國關係)를 끌어올린 일을 언급하면서, "당신은 로씨야땅에서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이라는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로씨야련방 지도자로서 뿌찐은, 北(평양)이 로씨야(모스크바)를 필요로 하는 정도(程度)에 못지 않게 로씨야(모스크바)가 北(평양)을 필요로 함을 표명(表明)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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