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 萬 詩, 多 쓴 詩

지금은 戰爭中_3

1.

지금은 전쟁중

양키 꼭두각시 대리전(代理戰) 우크라 말하는 게 아냐

양키 무기받는 살인마(殺人魔) 개스라엘 말하는 게 아냐

 

지금도

오늘도

백신으로 실려가는 구급차 소리 들리지 않니

 

오늘도

지금도

어디든 따라오는 지저분한 광고

‘Google과 그 패거리

더러운 그림들 내놓지 않니

 

2.

너도나도 주택담보

다달이 리자(利子)만 수백만

수십년 목줄잡혀

 

그래도 뒤질세라

너도나도 투기(投機)하세

뻥튀기 아파트값

절벽(絕壁)이 어딨을꼬

천년만년(千年萬年) 부풀어라

 

絕壁 곧 닥치면

락화암(落花岩) 떠올리소

 

3.

우리 위해 싸우는 이들 향해

욕하라 몰아대지 않니

박수치면 가두지 않니

 

어제도

오늘도

옳은 것 그르다 하고

그른 것 옳다 하지 않니

 

죄다

뒤집어놓지 않니

 

네 머리꼭대기

분칠한 큰 뱀이

 

4.

지금은 전쟁중

 

언제나 그랬듯

지금은 전쟁중

 

마지막 싸움이길

'쓰다 萬 詩, 多 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전(上典)도 하수인(下手人)도  (0) 2024.10.09
그 불  (0) 2024.10.08
지금은 戰爭中_2  (0) 2024.10.04
지금은 戰爭中  (0) 2024.10.04
[김남주] 南과 北  (0)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