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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것인가

책읽기, 스스로 구원하라

지난 글에서 "TV를 버리시라"고 말했다.

TV를 버리는 실천(實踐)을 하고나면 무엇을 할 것인가? 

 

저마다 그 남는 시간을 쓰는 길은 다르겠지만 꼭 한가지 해야 할 일은 책(冊)읽기가 될 것이다.

물론 각자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읽는 책의 종류는 다르고 얼마나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허나, 누구에게나 공통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자신의 현재 삶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는 책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다. 

 

작가이자 문명비평가였던 림어당(林語堂)은 《讀書的藝術》이라는 글에서 말하길, 지식을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또는 의무감으로 책을 읽으면 "독서의 즐거움"(讀書的樂趣)은 사라지고 지식도 넓힐 수 없게 되며 그렇게 책을 읽는 사람은 독서하는 숙련된 방법(그의 표현으로는 讀書的藝術)을 모르는 자다. 독서하는 숙련된 방법은 서서히 익혀가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얻게 되는 것은 분명 아니다. 차츰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눈을 기르고 조금씩 책읽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가면 점점 숙련된 독서가(讀書家)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는 宋代 시인이었던 황산곡(黃山谷)이 독서란 무엇인가에 관해, 또는 독서의 목적을 두고 한 말을 인용한다: "사흘간 책을 읽지 않으면 자신이 하는 말에 맛이 없어지고 거울 속 자기 얼굴을 대해도 가증스럽게 됨을 알게 된다 (三日不讀便覺語言無味面目可憎)."

 

나아가, 림어당 자신의 소견에 따르자면, 독서하는 사람과 독서하지 않는 사람은 그 살아가는 세계의 폭과 깊이가 완연히 다르지 않을 수 없다. 평소에 독서하지 않는 사람은 눈 앞에 보이는 세계에 갇혀 지내게 되며 그 생활은 틀에 박힌 기계적인 삶에 머무르게 되고, 책을 읽지 않는 한 그러한 "감옥"(監獄)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반면, 평소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눈앞의 세계라는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며 조만간 자신에게 맞는, 자신에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사상(思想)과 반성(反省)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훌륭한 책을 읽으면서 명상(冥想)하는 심경으로 인도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림어당이 그 글에서 말한 바는 아니지만, 그같은 독서의 목적들에 못지 않게 중요한 효과는 책을 읽음으로써 (1) 현실속 여러 문제들을 풀어내는 튼튼한 토대 능력을 쌓게 되고, (2) 참과 거짓을 구분해내는, 그럼으로써 나를 해치는 거짓에 속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지켜내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점이라고 본다. 

 

첫번째, 꾸준히 행하는 독서를 통해 현실의 문제들을 풀어내는 데에 토대 능력을 키우게 된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체험함으로써 알 수 있는 바이고 말로는 그 작동방식을 설명할 수 없다. 꾸준한 독서와 강한 실행력이 합쳐지고 그 선순환이 계속 쌓이게 되면 점점 가속적인 성과를 얻게 됨은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두번째, 참과 거짓을 가려내 잘못된 선택을 피하는 능력, 그럼으로써 자신을 살려내면서 동시에 주위 사람들을 살려내는 길을 택하는 능력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에 너무나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앞선 두 글에서 밝혔듯이, 남녘땅 우리는 실체없는 '코로나' 사기극, '백신' 학살극에 속아 우리 몸을 해치는 독주사를 받았고, 우리들 중 수만 명 이상이 독주사 '백신'으로 생명을 잃었으며, 입코가리개 마스크를 2-3년간 써가며 우리 몸을 스스로 상하게 해왔고, 악랄(惡辣)한 지시에 복종(服從)하는 노예(奴隸)로 지내왔다. 우리를 해치는 거짓 권위, '정부'와 '언론'의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사기(詐欺)에 당하거나, '모두가 「백신」맞고 모두가 「마스크」 쓰니 나도 따라해야 한다'는 거짓된 사회적 압력, '백신패스'니 '과태료'니 하는 협박(脅迫), 버스와 지하철에서 쉴새없이 울려대는 「마스크 , 「마스크 , 「마스크  세뇌에 들볶이고 굴복해왔다. 

 

책을 읽고, 력사(歷史)를 들여다보고, 몸나세상의 작동을 의심하고, 물질에 대한 욕심을 하나둘 내려놓다 보면,

그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거짓임을 알게 된다.

 

나 자신을, 우리 스스로를 구해내기 위해 꼭 해야 할 일들 중의 하나가 바로 책읽기다.

눈 앞의 세계라는 감옥에서 벗어나고, 사색과 반성과 명상의 세계로 들어가며, 내면을 우아(優雅)하게 하는 것도 책읽기의 분명한 효과이다.

허나, 현 상황에서 그보다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참과 거짓을 가려낼 줄 아는 능력(能力), 그리고 거짓을 물리치고 참된 길로 들어설 줄 아는 용기(勇氣)다.

진실과 거짓을 꿰뚫어보는 힘과 눈, 그에 따라 실천하는 용기가 책을 읽는 것만으로 길러지지는 않지만, 책을 읽지 않으면 길러지지 않을 것이기에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TV와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만 쳐다보느라 책을 전혀 읽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하루 15분, 20분, 30분으로 시작하면 된다.

매일 조금씩 책을 읽으며 오롯이 내면의 고요함을 발견하고 새로운 의식상태로 들어가게 되면,

그리 하지 않았던 이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존재로 바뀌어간다.

 

나 자신을, 우리 스스로를 구해내기 위해서는,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스스로 구원(救援)하지 않는 자를 구해줄 자는 없다.

스스로 구원하자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참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보는 눈, 듣는 귀, 行하는 勇氣가 있어야 한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듯,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듯,

스스로 救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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